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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내신·수능 절대평가 원한다"
고교 내신 5등급 상대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선택과목 폐지가 발표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내신과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을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걱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13~14일 전국 18살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고교 내신에서 전체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55.4%)이 동의했으며, 35.1%가 동의하지 않았으며 9.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등을 존치하기로 결정한 점에 대해서는 54.7%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2025학년도부터 도입될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게 수능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56.2%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내용과 반대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시안에 따르면 현재 중2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고교 내신 평가 체제가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개편되고 수능 과목은 현 상대평가를 유지하되 선택과목은 폐지될 방침이다. 사걱세는 "대입 개편 시안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은 강화됐고 내신의 상대평가는 유지되는데 고교학점제에 따라 학교에서 수능에 포함되지 않는 과목을 적성에 맞게 들으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수능은 촘촘하게 상대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크며 이는 결국 고등학교 수업을 좌지우지하게 된다"고 전했다. 사걱세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교내신·수능 절대평가 전환, 자사고·외고 등 일반고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고교 내신 5등급 상대평가를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안이 결국 '특목고, 자사고에만 유리한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경제적 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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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출근시간 1시간 늦춘다... 듣기평가 땐 항공기 이륙도 없어
내달 1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에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질 방침이다. 교육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통해 수능 당일 아침에는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0만여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8시 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 시간에는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며, 시험장 주변 행사장, 공사장 등의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도에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전 부처와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험생 여러분은 안심하고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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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어진다… 내신은 5등급 상대평가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2025학년도부터는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교에 가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2028학년도 대입에 대비해 ‘수능’과 ‘내신’을 모두 개편한 것이다. 시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모두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현재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이고,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역시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치를 수 있다. 선택과목 체제는 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인해 많은 학생이 적성과 관계없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을 택하는 '과목 쏠림' 현상이 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교육부는 "통합형 과목체계를 통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른 유불리와 불공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교 내신 평가도 변화가 예고됐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2025년부터 고교 1·2·3학년 전 과목에 5등급 성취평가(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사실상 5등급 상대평가 체제가 되는 셈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1년 고교학점제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1학년이 주로 배우는 공통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를 하고, 2·3학년이 주로 배우는 선택과목은 5등급 절대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학년만 상대평가를 할 경우 고1 학생들 사이에서 내신 경쟁과 사교육이 과열되고, 고2·3은 '내신 부풀리기' 때문에 대입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상위 4%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현행 내신 평가제도가 학생 수 감소 속에서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고 보고 이 또한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교 내신 평가체제는 전 과목 5등급 상대평가로 일원화하고, 1등급은 기존 4%에서 2025학년도부터 10%로 늘린다. 교육부는 고교 내신에서 암기 위주의 오지선다형 평가 대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논·서술형 평가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내신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고자 과목별 성취 수준을 표준화하고, 모든 교사가 전문적인 평가역량을 갖추도록 연수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 시안에 대해 국교위 논의와 11월 20일 예정된 대국민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올해 안에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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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모평 출제 교사 24명, 학원에 문제 판매…"최대 5억 받았다"
대형 입시학원이나 이른바 '일타강사'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상문제를 만들어 팔았던 현직 교사 24명이 과거 수능 또는 모의평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사실이 파악됐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달 1~14일 현직 교사들로부터 스스로 사교육 업체와 연계한 영리행위를 했다고 신고해 온 내용을 분석해 내놓은 후속 조처다. 자진 신고자 규모는 총 322명으로, 당초 지난달 21일 교육부가 공식 발표했던 297명보다 25명 늘었다. 신고 문서를 누락했다 추가 제출했던 교사 등이 포함됐다. 이후 이들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시험 및 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과 교차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사교육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아울러 수능 또는 모의평가 출제에도 참여한 교사를 확인하였으며, 이후 이들의 문항 판매 시점, 혐의 내용 등을 검토하여 총 24명의 현직 교사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고소・수사의뢰 하겠다고 전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대통령께서 지적하신 사교육 카르텔은 이미 은밀하게 뿌리를 내려 수능시험의 공정성을 위협하고, 나아가 청년세대 병역의무의 공정성까지 훼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라고 말하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함께 고질적인 사교육 카르텔을 끊어 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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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학년도 수능 응시자 504,588명... '재학생 응시 줄고 졸업생 응시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이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총 지원자 수는 504,588명으로, 지난 2023학년도 수능 응시자 대비 3,442명이 감소했다. 재학생 응시자 수는 전년 대비 23,593명이 감소한 반면, 졸업생 응시자는 오히려 전년 대비 17,439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목별 선택 통계로는, 국어 영역 지원자 501,321명 중 306,418명(61.1%)가 화법과 작문을, 194,903명(38.9%)은 언어와 매체를 각각 선택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지원자 478,083명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23,550명(46.7%), 미적분 선택자는 235,100명(49.2%), 기하 선택자는 19,433명(4.1%)다. 탐구 영역의 경우, 지원자 492,519명 중 487,069명(98.9%)가 사회·과학탐구 영역으로 몰렸으며,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5,450명(1.1%)에 그쳤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가능한 최대 과목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가 489,403명으로 탐구 영역 선택자(492,519명)의 99.4%를 차지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만 선택한 지원자가 234,915명(48.2%) 과학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가 232,966명(47.8%)으로, 19,188명(4.0%)만이 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했다. 탐구 영역 과목 중 가장 인기있는 과목은 169,535명(34.8%)이 선택한 ‘지구과학Ⅰ’이며, 161,009명(33.1%)이 선택한 ‘생활과 윤리’가 뒤를 이었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지원자 5,450명 중 5,191명(95.2%)이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고르며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 과목 가운데서는 지원자 78,849명 중 22,872명(29.0%)이 선택한 ‘일본어Ⅰ’이 선택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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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내신·수능 절대평가 원한다"
- 고교 내신 5등급 상대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선택과목 폐지가 발표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내신과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을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걱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13~14일 전국 18살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고교 내신에서 전체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55.4%)이 동의했으며, 35.1%가 동의하지 않았으며 9.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등을 존치하기로 결정한 점에 대해서는 54.7%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2025학년도부터 도입될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게 수능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56.2%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내용과 반대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시안에 따르면 현재 중2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고교 내신 평가 체제가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개편되고 수능 과목은 현 상대평가를 유지하되 선택과목은 폐지될 방침이다. 사걱세는 "대입 개편 시안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은 강화됐고 내신의 상대평가는 유지되는데 고교학점제에 따라 학교에서 수능에 포함되지 않는 과목을 적성에 맞게 들으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수능은 촘촘하게 상대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크며 이는 결국 고등학교 수업을 좌지우지하게 된다"고 전했다. 사걱세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교내신·수능 절대평가 전환, 자사고·외고 등 일반고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고교 내신 5등급 상대평가를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안이 결국 '특목고, 자사고에만 유리한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경제적 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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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내신·수능 절대평가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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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출근시간 1시간 늦춘다... 듣기평가 땐 항공기 이륙도 없어
- 내달 1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에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질 방침이다. 교육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통해 수능 당일 아침에는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0만여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8시 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 시간에는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며, 시험장 주변 행사장, 공사장 등의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도에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전 부처와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험생 여러분은 안심하고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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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출근시간 1시간 늦춘다... 듣기평가 땐 항공기 이륙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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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어진다… 내신은 5등급 상대평가
-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2025학년도부터는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교에 가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2028학년도 대입에 대비해 ‘수능’과 ‘내신’을 모두 개편한 것이다. 시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모두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현재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이고,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역시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치를 수 있다. 선택과목 체제는 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인해 많은 학생이 적성과 관계없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을 택하는 '과목 쏠림' 현상이 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교육부는 "통합형 과목체계를 통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른 유불리와 불공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교 내신 평가도 변화가 예고됐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2025년부터 고교 1·2·3학년 전 과목에 5등급 성취평가(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사실상 5등급 상대평가 체제가 되는 셈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1년 고교학점제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1학년이 주로 배우는 공통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를 하고, 2·3학년이 주로 배우는 선택과목은 5등급 절대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학년만 상대평가를 할 경우 고1 학생들 사이에서 내신 경쟁과 사교육이 과열되고, 고2·3은 '내신 부풀리기' 때문에 대입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상위 4%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현행 내신 평가제도가 학생 수 감소 속에서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고 보고 이 또한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교 내신 평가체제는 전 과목 5등급 상대평가로 일원화하고, 1등급은 기존 4%에서 2025학년도부터 10%로 늘린다. 교육부는 고교 내신에서 암기 위주의 오지선다형 평가 대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논·서술형 평가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내신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고자 과목별 성취 수준을 표준화하고, 모든 교사가 전문적인 평가역량을 갖추도록 연수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 시안에 대해 국교위 논의와 11월 20일 예정된 대국민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올해 안에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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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모평 출제 교사 24명, 학원에 문제 판매…"최대 5억 받았다"
- 대형 입시학원이나 이른바 '일타강사'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상문제를 만들어 팔았던 현직 교사 24명이 과거 수능 또는 모의평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사실이 파악됐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달 1~14일 현직 교사들로부터 스스로 사교육 업체와 연계한 영리행위를 했다고 신고해 온 내용을 분석해 내놓은 후속 조처다. 자진 신고자 규모는 총 322명으로, 당초 지난달 21일 교육부가 공식 발표했던 297명보다 25명 늘었다. 신고 문서를 누락했다 추가 제출했던 교사 등이 포함됐다. 이후 이들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시험 및 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과 교차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사교육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아울러 수능 또는 모의평가 출제에도 참여한 교사를 확인하였으며, 이후 이들의 문항 판매 시점, 혐의 내용 등을 검토하여 총 24명의 현직 교사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고소・수사의뢰 하겠다고 전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대통령께서 지적하신 사교육 카르텔은 이미 은밀하게 뿌리를 내려 수능시험의 공정성을 위협하고, 나아가 청년세대 병역의무의 공정성까지 훼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라고 말하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함께 고질적인 사교육 카르텔을 끊어 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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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모평 출제 교사 24명, 학원에 문제 판매…"최대 5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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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학년도 수능 응시자 504,588명... '재학생 응시 줄고 졸업생 응시 늘었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이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총 지원자 수는 504,588명으로, 지난 2023학년도 수능 응시자 대비 3,442명이 감소했다. 재학생 응시자 수는 전년 대비 23,593명이 감소한 반면, 졸업생 응시자는 오히려 전년 대비 17,439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목별 선택 통계로는, 국어 영역 지원자 501,321명 중 306,418명(61.1%)가 화법과 작문을, 194,903명(38.9%)은 언어와 매체를 각각 선택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지원자 478,083명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23,550명(46.7%), 미적분 선택자는 235,100명(49.2%), 기하 선택자는 19,433명(4.1%)다. 탐구 영역의 경우, 지원자 492,519명 중 487,069명(98.9%)가 사회·과학탐구 영역으로 몰렸으며,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5,450명(1.1%)에 그쳤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가능한 최대 과목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가 489,403명으로 탐구 영역 선택자(492,519명)의 99.4%를 차지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만 선택한 지원자가 234,915명(48.2%) 과학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가 232,966명(47.8%)으로, 19,188명(4.0%)만이 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했다. 탐구 영역 과목 중 가장 인기있는 과목은 169,535명(34.8%)이 선택한 ‘지구과학Ⅰ’이며, 161,009명(33.1%)이 선택한 ‘생활과 윤리’가 뒤를 이었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지원자 5,450명 중 5,191명(95.2%)이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고르며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 과목 가운데서는 지원자 78,849명 중 22,872명(29.0%)이 선택한 ‘일본어Ⅰ’이 선택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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